2021년을 돌아보며…

2022년에는 즐거운 일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🙏

Sungyong An
6 min readDec 31, 2021

올해도 일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.
새해를 맞이하여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봅니다. 💬

업무의 결실 🍓

재택근무를 하면서 외출 횟수가 급감했습니다. 🏠
그래서 회사 업무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.

먼저 2020년부터 진행했던 LINEマンガ 2.0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. 🏗
상반기가 지나고서야 끝났던, 조금 긴 기간 동안 꽤 많은 사람들과 협업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. (이제는 말할 수 있다?! 🤣)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개발, 협업 등등 다양한 문제를 마주하고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해결 했었는데요. 지금 돌이켜보면 당시에는 마무리하고 끝났다는 기쁨에 쉬기만 하고, 회고나 공유하는 시간을 갖지 않았습니다. (다시 생각해보니 소속된 팀 내에서만 일부분을 짧게 공유했었네요.) 특별히 대단한 것은 없었지만, 생각한 김에 내년에라도 공유하는 것을 고려해봐야겠네요.

그리고 올해는 팀의 connectivity를 고려한 활동도 있었습니다. ☕️
새로 합류한 팀원이 여럿 있는데, 아직까지도 대면한 적이 없습니다.
이렇게 각자 일만 하다보니 단절된 느낌이 들기도 하고, 서로 회의/휴식시간이 다를 수 있다보니 업무 중간에 대화를 걸기에도 어려운 점이 있었어요.
그래서 정기적인 티타임 시간을 마련해서 이런 점을 해소하고 있습니다.
최근에는 스크럼이나 몹 프로그래밍을 해서 업무 공유도 해보고 있구요.
앞으로도 여러 방법들을 시도해보고 더 좋은 방법을 마련해야겠죠?

또한 팀이 성장하는 방법도 고민했습니다. 💪
코드 작성은 코드리뷰라는 피드백을 통해서 나아질 수 있는데요.
공부한 것은 어떻게 체화할 수 있을까요?
‘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한다’라고 생각하신 분도 있겠지만, 사용자가 많은 서비스에서는 이런 방법을 쓰기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.
그래서 테크톡을 진행하여 지식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해보고 있습니다.
아직까지는 자랑할만한 결과물은 없지만, 부담스럽지 않게 팀의 좋은 문화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

마지막으로, 공부도 일의 연장선이라고 봐야할까요? 📖
스터디 모임도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. Google I/O, AndroidDevSummit 등 안드로이드와 관련된 행사가 매년 열리는데요. 행사가 열릴 때마다 사내에서는 스터디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. 올해는 특히 Jetpack Compose 스터디 모임이 기억에 남네요.

Link: https://twitter.com/linemanga_wt

꾸준한 개발행사 참여 🧑‍💻

올해는 혹시라도 개발 행사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약간 기대했었지만, 아쉽게도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었어요. 작년처럼 운좋게 사내﹒외 여러가지 행사에 발표자 또는 패널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. 🎙

  • 드로이드나이츠 2021
  • Google I/O Extended (Korea Android, doubleS)
  • Google Play 파트너를 위한 I/O Extended 행사
  • 2021 NAVER ENGINEERING DAY
  • 등등

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Android 모닥불인데요. 🔥
짧게 소개하자면, pluulove 님이 진행하는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의 수다 팟캐스트입니다. 안드로이드 개발에 대한 주제를 정해서 이모저모를 얘기해보는 내용의 영상을 매달마다 올리고 있습니다. 편집부터 진행, 영상 업로드까지 대부분을 담당하는 pluu 님.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. 🙇
(새해에도 재밌게 해보자구요.)

드로이드나이츠 2021 행사에서

개인 개발활동 👾

듬성듬성한 잔디를 보며 반성하는 마음이 먼저 듭니다.

올해는 주로 Jetpack Compose에 관련된 활동을 했는데요.
앱보다는 라이브러리 개발 위주였습니다. 📚

먼저 Jetpack Compose에 Material Motion을 지원하는 신규 라이브러리를 구현했습니다. 그 과정에서 Compose Animation을 좀 더 알 수 있었습니다.
(fornewid/material-motion-compose, ⭐ 200+)

다음으로 Jetpack Compose의 기능을 확장하는 라이브러리인,
구글의 accompanist에도 조금 기여했습니다.

어쩌다가 우연히 작은 기능의 초기작업을 맡게되었고, PR 리뷰를 통해 피드백을 받으면서 잘 모르던 부분을 구체화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.
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개발자가 트위터로 공유하는 경험도 할 수 있었구요.
(지금 다시봐도 믿기지 않네요. 😄 )

Link: https://twitter.com/chrisbanes/status/1403334468153323523

컨텐츠와 건강 🎬

올해는 특히 OTT 서비스와 보낸 여가시간이 많은 것 같습니다. ⏳
넷플릭스, 왓챠, 티빙, 디즈니플러스, 시리즈온 등의 서비스를 구독해서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시청했는데요. 볼 때는 재밌게 봤지만 돌이켜보면 특별히 기억에 남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. (저만 그런거 아니죠? 👀 )

개인적으로 영화는 역시 극장에서 보는게 기억에도 남고 가장 몰입도가 높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. 극장에서 본 영화 중에는 듄, 프렌치 디스패치, 스파이더맨: 노 웨이 홈 이렇게 3편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. ❤️
(어떤 영화는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것들도..)

그리고 운동 안 하기도 참 쉬워서 건강도 조금 더 신경쓰게 되네요.
시계도 안차던 제가 스마트워치를 사서 걷기/달리기도 하고,
자세가 걱정되서 모션데스크를 사기도 했구요. 💸💸💸
(모두 건강합시다. 🙏 )

새해에는 즐거운 일들이 가득하기를 바라면서, 이만 말을 줄입니다.
HAPPY NEW YEAR! 🧧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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